< 앵커 >4년 수행을 목표로 지난해 출범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의 청정승가공동체가 올해 입재식을 갖고 결사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출가와 재가 구분없이 함께 수행하는 특별한 결사로 이번 상반기에는 불교심리학과 치유명상 수행법을 배우고 실참하며 진행됩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비구니 스님들과 재가 여성불자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수행이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지난해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로 나눠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비구니회관 만불전에서 봉행된 올해 상반기 입재식에는 비대면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광용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누구를 탓하고 어떠한 제도나 사회를 어떻게 했으면 바라기 이전에 나는 내 삶은 나입니다. 마음 건강이나 몸 건강이나 관계나 다 회복할 수 있는 명약이 수행이라고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신행공동체를 의미하는 결사, 승가는 위기의식을 느낄 때마다 결사로 불교를 바로 세웠습니다.

여성불자 수행결사 대중은 정기적으로 모여 경전을 독송하고 사찰과 각자의 처소에서 수행청규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일법스님 / 비구니 원로회 수석부의장]

"이번 수행 결사가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나왔다가 지금 세월은 얼마 많이 남지 않았어요. 누구나 태어나면 이제 가게 되어 있는데 어쨌든지 이 남은 시간 동안에 얼마만큼 우리가 듣느냐..."

이번 3차 결사는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스님을 지도법사로 명상심리상담사 2급 과정을 함께 진행합니다.

8회에 걸쳐 불교심리학과 치유를 위한 명상수행 방법을 배우고 실습하게 됩니다.

입재 법문에서 서광스님은 배운 것을 내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는 의도와 마음챙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광스님 /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1번이 의도입니다. 의도를 가져야 '내가 일단 이렇게 수행을 하겠다, 내가 먼저 뭔가 변화해 보겠다, 성장해 보겠다, 뭔가 내 삶의 어떤걸 바꿔보겠다' 이런 결심 의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는 8월까지 이어지는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출가와 재가의 구분을 넘어 비구니스님들과 여성불자들은 수행정신 회복을 위한 불퇴전의 정진에 나섰습니다.

BBS뉴스 정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