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여성불자들, 140여 일 간 수행결사 회향(법보신문)
작성자
전국비구니회
작성일
2024-09-08 14:01
조회
67
8월 5일, 전국비구니회관 만불전서 회향식
정진 개근상 전달·소모임 수행담 공유해

비구니스님과 여성 불자들이 동참해 수행의 본분을 잊지 않고 정진하기 위해 결성된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가 3월 18일을 시작으로 140여 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는 8월 5일 경내 만불전에서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 상반기 회향식’을 봉행하고 감회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수경 스님, 청정승가공동체 입승 정묵 스님, 수행지도법사 범라 스님, 여성 불자 등 50여 명이 동참했다.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는 출가 수행자와 여성 재가자가 사찰과 대중 소임 또는 직장과 가정 등 각자의 처소에서 책임을 다하면서도 수행자의 본분을 잊지 않고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수행결사다.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는 10차에 걸쳐 진행됐다. 위파사나 수행을 시작으로 간화선 수행 등 다양한 수행법을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참했다.

지도법사 범라 스님.
회향식에서 진행된 상반기 마지막 수행결사는 범라 스님의 진행으로 부처님 오도송을 읊으며 수행에 돌입했다. 짧은 정진 후 법라 스님은 “수행을 할수록 떠오르는 감정들, 마음들을 살필 수 있다”며 “부처님 수행은 어렵다기 보다, 간결한 것이라 느껴진다. 상반기에도 많은 분이 정진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 입승 정묵 스님.
청정수행공동체 수행결사 입승 정묵 스님은 “여름에는 더위와의 싸움으로 공부하기 더 힘든 때”라며 “그렇기 때문에 하안거, 수행결사 등으로 자신을 단련하는 시간이 더욱 중요하다. 이번 상반기 수행결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광용 스님과 정묵 스님이 상반기 수행결사에 개근한 불자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광용 스님과 정묵 스님은 상반기 동안 10차례 진행된 수행결사에 모두 참여한 불자에게 개근상도 수여했다. 14명의 여성 불자가 금강저 목걸이와 흑요석 부처님 등을 선물 받았다.

회향식에서는 지도법사스님과 여성 불자들이 함께 수행결사를 소회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계숙(58·신행화) 씨는 “참선을 하러 가기 위해 집에서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또 참선 이후에도 집으로 돌아가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을 대하게 됐다”며 “참선을 하기위해 준비하는 시간부터 모든 과정이 결국 수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단(예경·71) 씨도 “수행결사를 통해 수행의 끈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9월 23일부터 하반기 수행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지윤 기자 yur1@beop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