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올해 수익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부를 신설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권송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53년 역사상 처음으로 ‘사업부’를 신설하고, 정부와의 새로운 상생모델 구축에 나섭니다.

사업부 신설은 기존 사회복지부의 일부 업무를 독립된 부서에서 맡는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오늘 비대면 SNS 회의 방식으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본각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이 재주가 많으시니까 사업부로 하나 묶어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도 하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그런 사회기여 사업에 우리 비구니회도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려는 사업부입니다.”

수익사업 활성화는 전국비구니회관의 재정 기반을 튼튼하는데 있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수익 사업을 이끌어갈 총괄 부서가 없는 상황속에서 지난해 사찰 김치 사업 등을 하는 과정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사업부는 부장 덕환스님과 국장 동원스님을 비롯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달과 다음달 전통장 만들기를 시작으로 5월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 등을 통해 효율적인 사찰음식 도시락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 돌봄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사회문제 현안 해결과 함께 복지 분야의 이미지 개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덕환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사업부장): ”어려운 결손가정이라든가 어르신들 잘 못 돌아다니시는 이런 분들에게 도시락 배달하는 그런 사업을 시작으로 하면서 하면 어떨까.”

전국비구니회는 이번 운영위에서 새로 정비한 회칙과 선거법 개정 등도 의결하고, 다음달 말 정기총회에서 인준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또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과 수행의 질 향상, 권익 증진을 위해 교육과 무료법률 상담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올해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덕환스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사업부장): “코로나로 인해서 사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잖아요. 스님들이. 가만히 앉아서 이제 해야 하는 시대는 지나고, 서로가 다 공유하면서 같이 더불어 하는 세상이 되어야 해서 조금 더 사업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본각스님 체제의 12대 전국비구니회가 신축년 새해 코로나19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일하는 비구니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