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김치로 의료진과 환자 활력 북돋워
사회
작성자
전국비구니회관
작성일
2020-03-09 13:54
조회
417
http://m.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59787
〔앵커〕
2달 가까이 코로나19와 사투가 이어지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도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비구니 스님들이 환자와 의료진들의 활력을 불어넣을 약초 김치를 담갔습니다. 현장을 하경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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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로 모든 법회와 공양간의 운영을 중단하면서 어느 때보다 한적한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가 때 아닌 김장담그기로 분주합니다.
봄동을 다듬고, 약초를 끓이고, 오곡풀에 양념을 버무리고, 깍두기와 총각김치, 알싸한 물김치도 만들어집니다.
김치의 필수재료인 파, 마늘 등 오신채는 빠졌지만, 조와 보릿가루 등 오곡과 인파잎 등 약재까지 첨가된 이른바 선재스님 표 약초 김치가 종류별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오래 묵은 간장에 매실과 약초까지 들어간 김치는 피로에 지친 사람들의 면역을 높여주는 약이 되는 김치라고 선재스님은 설명합니다.
선재스님/사찰음식연구소장
(약이 되는 김치를 재현했습니다. 오래된 간장을 김치 속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돼서 새까만 매실청을 약이 되라고 넣었구요. 약이 되는 약초도 넣었습니다. 스님들이 다려서 드시는 건데, 맛도 내고 영양도 높였습니다. )
동국대 경주병원과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코로나19 지원금을 전달했던 전국비구니회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기력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약이 되는 약초 김치를 마련했습니다.
재료 준비에서 김장까지 이틀 동안 비구니회 스님들이 마련한 김치는 깍두기 300인분과 총각김치 400인분, 물김치 250인분.
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은 한국인의 기본 음식인 김치에 위로의 마음까지 담아 국가적 재난이 하루빨리 종식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했습니다.
본각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희들이 마음을 담았습니다. 또 한국 사람한테는 김치가 음식의 기본이니까 국가가 이런 재난을 당해서 어려울 때 뭔가를 해서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들이 전부 있습니다. 피로한 분들을 위하고 아픈 분들을 위해서 약으로써 드리는 그 마음이 전달이 됐으면 합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 때문에 함께 식사하는 것도 피하는 만큼 김치도 일일이 일인분씩 나눠담았습니다.
전국비구니회가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김치를 준비하기까지에는 자신의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한 불자의 용기있고 아름다운 나눔의 보시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노정자/가락동(전화인터뷰)
(얼른 모두가 안정이 되어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하는 기도만 하고 있죠. 그래도 우리는 괜찮아요. 더 어려울 때도 살았잖아요. 다 잘 견딜 거라고 믿어요. )
전국비구니회가 마련한 선재스님 표 약초 김치는 동국대 일산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비롯해 코로나19의 최일선에 있는 병원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앵커〕
2달 가까이 코로나19와 사투가 이어지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도 극에 달하고 있는데요. 비구니 스님들이 환자와 의료진들의 활력을 불어넣을 약초 김치를 담갔습니다. 현장을 하경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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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19로 모든 법회와 공양간의 운영을 중단하면서 어느 때보다 한적한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가 때 아닌 김장담그기로 분주합니다.
봄동을 다듬고, 약초를 끓이고, 오곡풀에 양념을 버무리고, 깍두기와 총각김치, 알싸한 물김치도 만들어집니다.
김치의 필수재료인 파, 마늘 등 오신채는 빠졌지만, 조와 보릿가루 등 오곡과 인파잎 등 약재까지 첨가된 이른바 선재스님 표 약초 김치가 종류별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오래 묵은 간장에 매실과 약초까지 들어간 김치는 피로에 지친 사람들의 면역을 높여주는 약이 되는 김치라고 선재스님은 설명합니다.
선재스님/사찰음식연구소장
(약이 되는 김치를 재현했습니다. 오래된 간장을 김치 속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돼서 새까만 매실청을 약이 되라고 넣었구요. 약이 되는 약초도 넣었습니다. 스님들이 다려서 드시는 건데, 맛도 내고 영양도 높였습니다. )
동국대 경주병원과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코로나19 지원금을 전달했던 전국비구니회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기력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약이 되는 약초 김치를 마련했습니다.
재료 준비에서 김장까지 이틀 동안 비구니회 스님들이 마련한 김치는 깍두기 300인분과 총각김치 400인분, 물김치 250인분.
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은 한국인의 기본 음식인 김치에 위로의 마음까지 담아 국가적 재난이 하루빨리 종식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했습니다.
본각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희들이 마음을 담았습니다. 또 한국 사람한테는 김치가 음식의 기본이니까 국가가 이런 재난을 당해서 어려울 때 뭔가를 해서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들이 전부 있습니다. 피로한 분들을 위하고 아픈 분들을 위해서 약으로써 드리는 그 마음이 전달이 됐으면 합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 때문에 함께 식사하는 것도 피하는 만큼 김치도 일일이 일인분씩 나눠담았습니다.
전국비구니회가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김치를 준비하기까지에는 자신의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한 불자의 용기있고 아름다운 나눔의 보시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노정자/가락동(전화인터뷰)
(얼른 모두가 안정이 되어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하는 기도만 하고 있죠. 그래도 우리는 괜찮아요. 더 어려울 때도 살았잖아요. 다 잘 견딜 거라고 믿어요. )
전국비구니회가 마련한 선재스님 표 약초 김치는 동국대 일산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비롯해 코로나19의 최일선에 있는 병원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